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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입니다.

나름 짐을 다 실어 보낸다고 했는데 남은 짐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택배를 부치기도 애매하고 수화물로 넣기도 애매한 상황..

일단 퇴실하겠다고 연락을 하고 공과금 정산을 합니다.

보증금을 처음에 50 넣었는데 추가 비용은 20 정도밖에 발생하지 않아 나머지 비용을 돌려받습니다.

퇴실할 때 선물로 청귤청을 받습니다.

 

천천히 정리하고 가도 된다고 하여 다시 한번 숙소를 살피고 길을 나섭니다

도저히 이 짐으로는 버스를 이용하지 못할 것 같아 일단 택시를 부릅니다.

가장 가까운 이호테우 해수욕장으로 이동을 하면서 다시 고민을 합니다.

https://place.map.kakao.com/8552559

 

이호테우해수욕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일동 166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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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이 붑니다.

택시에서 내려서 짐을 들고 걷는데 짐이 많이 무겁습니다.

비행기가 21시 10분인데 도저히 버스나 택시로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쏘카를 신청합니다.

배달료를 지불하고 이호테우해수욕장 주차장으로 호출을 하니 2시간이 걸린다고 나옵니다.

근처에서 놀다가 밥을 먹으면서 기다린다는 생각으로 호출을 하고 기다리는데 1시간도 안되어서 차 배달이 옵니다.

 

차는 세단류만 운전을 해보았는데 SUV(셀토스)를 렌트해서 몰아보니 느낌이 이상합니다.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국밥을 먹으러 갑니다.

 

https://place.map.kakao.com/1893402013

 

제라진돼지국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고전길 20 (이도일동 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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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밥과 내장국밥을 시켰는데 맛있습니다.

김치도 맛있습니다.

서비스 제육도 맛있습니다.

소면과 반찬은 셀프리필이 가능합니다.

 

점심을 먹고 후식으로 소금빵 아이스크림을 먹으로 동문시장으로 이동합니다.

 

https://place.map.kakao.com/621755314

 

솔브레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동문로 10 1동 1층 (일도일동 1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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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평일 낮이라 그런지 대기가 없습니다.

아이디어가 괜찮은 음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장에 온 김에 서울에 사갈 기념품 쇼핑을 합니다.

 

https://place.map.kakao.com/1262338999

 

제주동문시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동문로 16 (일도일동 11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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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답게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같은 시장 안에서도 같은 물건의 값이 다르기도 합니다.

최저가로 사야겠다면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할 거고 적당한 가격에 사겠다면 입구보다는 조금 안쪽이 저렴한 편입니다.

이번에는 마지막 날에 와서 짐도 많은데 짐을 늘리는 형국이 되었지만 다음에 오게 되면 중간에 와서 미리 사놓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저것 사고 나서 공항 근처 카페로 이동합니다.

https://place.map.kakao.com/1925869264

 

아모레퍼시픽 제주센터 cafe N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해로 21 1층 (용담삼동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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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에서 운영하는 카페이고 음료는 저렴한 편입니다.

1층은 화장품 샘플들이 전시되어 있고 메이크업 체험도 가능합니다.

2층 창가에서는 바다도 보이고 비행기도 잘 보입니다.

 

비행기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아서 석양이 지는 걸 구경하러 갑니다.

https://place.map.kakao.com/11739827

 

닭머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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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지기 전에 도착해서 여유 있게 구경을 하려 했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오래 있지 못합니다.

차를 공항 근처 쏘카존에 주차하고 택시를 불러 공항으로 갑니다.

여유 있게 도착을 해서 면세점 쇼핑을 하는데 기념품은 확실히 공항이 비쌉니다.

비싼 만큼 맛이나 품질이 더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면세점에 왔으니 주류 코너에 들러봅니다.

환율이 올라서인지 예전보다 주류 가격이 올랐습니다.

적당한 가격대 꼬냑을 사고 나서 비행기를 기다립니다.

10분 연착이 되는 건 다반사인지라 괜찮았지만 탑승구가 변경되는 건 별로입니다.

 

조금 늦게 탑승을 했더니 짐칸에 공간이 많지 않아 웬만한 짐은 발밑에 깔고 갑니다.

탁송을 김포공항 주차장으로 부탁을 했는데 부지런한 제주고속에서 낮에 이미 주차를 해놓았습니다.

이럴 거면 도착시간은 왜 물어봤을까 생각을 하지만 사람 일정이라는 게 있으니 주차비 2만원을 지불하고 집으로 이동합니다.

 

오랜만에 서울 시내에서 주행을 해보니 도로가 정말 밝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 달 만에 집에 돌아온 느낌은 크게 낯설지 않습니다.

다만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게 살짝 부담스러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