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제주도 한 달 살기 - 15일 차

어제부터 배에 통증이 있다가 없다가 반복되어 오전에는 병원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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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새로운내과의원

 

병원 전용 주차장은 없고 근처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30분까지는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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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동제1공영주차장

 

병원 진료결과 장염 진단이 나옵니다.

몸살 기운이 있던 것도 장염 때문이었다고 하며 고열로 이어지지 않은 게 다행이라고 합니다.

약 먹고 1주일 정도는 음식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매운 거, 짠 거, 과식 등)

마지막으로 혹시 술은 마셔도 되냐고 물어보니 컨디션 보고 드시라는 답변을 받습니다.

 

점심은 가능하면 굶는 게 좋다고 해서 나만 식사를 하지 않고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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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숲

 

거의 다 도착해서 갑자기 비포장도로가 나옵니다.

약 800미터 정도 이어지며 다들 여기를 오려고 이 도로를 지나간다고?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입구 안쪽부터 주차공간이 있으며 바깥 끝쪽에 주차할 경우는 입구까지 조금 걸어가야 합니다.

입구에서 표를 끊고 음료 및 말과 염소 먹이 주기 체험 당근 구매가 가능합니다.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곳들이 있습니다.

 

 

말은 총 5마리가 있으며 유독 1마리만 조금 더 말랐고 볼품없어 보입니다.

왠지 더 마음이 가서 당근을 많이 주게 됩니다.

 

사람들이 오면 당근 주는 줄 알고 서로 달려들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덩치가 좋은 녀석은 다른 녀석들을 밀치고 자리를 잡기도 하고 꼬지까지 물기도 합니다.

 

남은 당근을 가지고 염소에게 갑니다.

 

 

염소들 역시 당근을 주는 걸 알고 열심히 자리를 잡고 주둥이를 철망 사이로 내밉니다.

주로 어린 새끼 염소에게 당근을 주려고 하지만 힘에서 밀리다 보니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대로 길을 따라서 출구로 나갑니다.